슈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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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computer
그 시대에서 가장 고속의 연산 속도를 실현하기 위하여 설계된 과학 기술 계산 전용의 컴퓨터를 가리킨다. 슈퍼컴퓨터는 일기 예보(日氣豫報)나 회로 설계, 암호문 처리, 유전자 분석과 같이 많은 양의 연산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사용되어 왔고 최근에는 주로 과학 기술 계산의 분야에서 이용되는 초고속·초대형 컴퓨터를 의미한다.
종래에는 과학 기술 계산을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벡터 계산 전용의 벡터 처리기(vector procossor)를 구비한 컴퓨터를 가리켰으나, 최근에는 여기에 슈퍼스칼라 처리기(superscalar procossor)를 채용하여 대규모의 벡터 계산과 행렬 계산을 고속으로 병렬 처리하는 슈퍼컴퓨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에는 미국 크레이 리서치(Cray Research)사의 Cray T3E가 있는데, 2048 병렬 프로세서로 최대 1,200GFLOPS를 실행한다. 1GFLOPS는 1초당 10억 부동 소수점 연산 횟수이다.
슈퍼컴퓨터는 공유 메모리(shared memory) 구조, 분산 메모리(distributed memory) 구조, 배열(array) 구조로 나눈다. 공유 메모리 구조를 가지는 슈퍼컴퓨터로는 크레이 리서치의 크레이 시리즈와 후지쓰[富士通]의 VP 2400/40, NEC의 SX-3 등이 있는데, 모두 병렬 처리 및 파이프라이닝 개념을 사용하여 설계되었다. 분산 메모리 구조를 가지는 슈퍼컴퓨터로는 nCube 3, iPSC/860, AP 1000, NCR 3700, 파라곤(Paragon) XP/S, CM-5 등이 있으며 수백 개에서 수십만 개에 이르는 노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슈퍼컴퓨터의 기능은 일반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기상 예측, 플라스마 해석, 상공 유체 해석 등의 복잡한 대형 계산을 초고속으로 하는 100MIPS 이상의 능력을 갖춘 컴퓨터를 말한다.
1970년대 다중 파이프라인 기능과 벡터 처리 기능이 있는 상업용 슈퍼컴퓨터 크레이-1(1972년에 설립한 크레이 리서치사에 의해 개발) 이후로 발전을 계속했다. 현재 슈퍼컴퓨팅 분야에서는 미국 크레이 컴퓨터와 컨트롤 데이터의 슈퍼컴퓨터가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5월, 미국 크레이사의 슈퍼컴퓨터와 맞먹는 초당 25억 개의 수를 계산할 수 있는 2기가 FLOPS급 성능의 '셈틀한빛1호'를 한국 과학 기술원에서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슈퍼컴퓨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은 기상청, 한국 과학 기술 정보 연구원(KISTI), 서울대, 부경대, 서울시립대, 한국 과학 기술원(KAIST), 전북대, 부산대, 포항공대, 동명정보대, 명지대, 삼성종기원, 금호그룹, 건국대, 한국 과학 기술 연구원(KIST) 등 15곳이다. 국내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로 꼽히는 기상청 슈퍼컴2호기는 18.5테라플롭스(1초에 18조 5000억 번 연산이 가능한 성능), 서울대 슈퍼컴3호기는 5.15테라플롭스, KISTI 슈퍼컴3호기는 4.3테라플롭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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